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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G당 폐지가격 시세 확인하기(2025 & 2026)

by 고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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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를 팔기 위해 고물상을 찾은 적이 있다면, 이런 경험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냥 모아서 가져가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나섰다가, 예상보다 복잡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일 말이다.


나 역시 비슷한 상황을 겪으며, 폐지 가격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섬세하게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래 사이트를 통해서 폐지 실시간 가격을 확인 해볼수 있다

2025 • 2026년도 폐지 1KG당 가격 & 시세 확인 법


폐지 가격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처음 폐지 시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아주 단순했다.


어느 날 골목길에서 리어카에 폐지를 가득 실은 어르신을 보게 되었는데, 그 양이 꽤 많아 보였다.


저 무게라면 얼마 정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단순한 호기심이었지만, 막상 알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필요했다.


폐지의 종류와 가격 차이

가장 놀랐던 것은 폐지의 종류가 나뉘고, 그에 따라 가격도 달라진다는 점이었다. 신문지, 골판지, 책자류, 혼합폐지 등으로 구분되며, 상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물기나 음식물이 묻은 폐지는 감점 요인이 되고, 상태가 깨끗하면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처음엔 폐지는 다 같은 폐지인 줄 알았지만, 시장에서는 엄연히 품질이 가격을 좌우했다.


자원순환정보센터의 활용

인터넷을 통해 시세를 확인하려고 했지만, 정보가 정제되어 있지 않아 혼란스러웠다.


그러다 알게 된 것이 자원순환정보센터였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과 연계된 이 사이트는 전국과 지역별 폐지 가격을 매달 PDF로 제공하고 있었다.


수도권, 충청권, 영남권 등으로 나뉘어 지역별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고, 2025년 6월 기준으로는 신문지 128.6원/kg, 골판지 88.7원/kg이라는 수치가 제공되었다.


내가 거주하는 포항 지역의 경우, 신문지는 126.7원/kg, 골판지는 89.4원/kg 정도였으며, 수도권보다 소폭 낮았다.


이 자료를 통해 폐지 가격도 일종의 '시장'처럼 변동하며, 지역별 수요와 공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었다.


실제 고물상 시세 확인하기

하지만 통계는 통계일 뿐, 실거래가는 다르다. 그래서 직접 동네 고물상 세 곳에 전화를 걸어 가격을 물어보았다.


그날그날 시세가 다르기 때문에, "신문지와 골판지 가격이 오늘은 얼마인가요?"라고 구체적으로 묻는 것이 중요했다.


어떤 곳은 신문지를 110원/kg에 사들였고, 골판지는 80원이라고 했다. 또 다른 곳은 깨끗한 상태일 경우 가격을 더 쳐준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실제 가격을 들어보니, 폐지를 아무렇게나 모아서 가져가는 것은 손해일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물기 없이 건조하게, 이물질 없이 정리해두는 것이 핵심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생생한 후기

추가로 인터넷 카페, 블로그, SNS 등에서 실제 거래 후기를 찾아보았다.


경기도의 한 지역에서는 신문지를 150원/kg에 팔았다는 사례도 있었고, 한 유튜버는 직접 모은 폐지를 판매해 수익을 인증한 영상도 공유하고 있었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시세를 경험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들이었고, 이를 통해 내 가격 감각을 교정할 수 있었다.


폐지는 하루 이틀 새에 가격이 오르내리기도 하기 때문에, 시기를 잘 맞추는 것도 중요했다. 누군가는 1kg당 150원을 받았다고 했지만, 며칠 뒤 120원으로 떨어졌다는 후기도 있었다.


폐지 가격이란 것도 결국 수요와 공급, 계절 요인, 물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시장경제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무리하며

이제 나는 고물상에 갈 때마다 시세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자원순환정보센터는 즐겨찾기에 등록해두었고, 주변 고물상 연락처도 따로 정리해두었다.


폐지를 정리할 때도 신문지, 골판지 등을 따로 분류하고, 젖지 않도록 보관한다.


처음엔 단순한 궁금증에서 시작한 일이었지만, 이제는 주변 어르신들께도 폐지 시세 확인법을 알려드리게 되었다.


소소하지만 실용적인 정보 하나가 일상에 작지 않은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생활의 작은 팁들을 꾸준히 찾아보고 공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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