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쑥섬 가는길 배편 타는 곳 예약하기 및 시간표

by 고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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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부드럽게 불던 어느 날, 문득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자동차 키를 들고 네비게이션에 '고흥 여객선 터미널'을 찍었다. 목적지는 고흥 쑥섬. 남해의 바다 위, 이름처럼 푸근하고 소박한 쑥섬을 향한 짧은 여정이었다.


쑥섬이라는 이름은 익숙하지 않았지만,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사진 한 장이 결정적이었다.


짙푸른 바다와 조용한 산책로, 그리고 고요히 떠 있는 작은 섬 하나. 마치 잊혀진 시골 마을처럼 평온해 보였고, 그 풍경은 나를 이끌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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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섬 배편 예약 생각보다 헷갈릴 수 있다

쑥섬에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편을 예약해야 한다. 단순한 섬 여행이 아니라,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배편을 예약한 것이다. 주말이라 예약이 빠르게 마감될 수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는 출발 5일 전에 예매를 마쳤다.


배 시간은 계절과 요일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특히 성수기에는 증편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당일치기를 시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배 시간표를 수시로 확인하고, 돌아오는 편도 함께 예약해두는 것이 좋다.


내가 이용했던 고흥 여객선 터미널은 내비게이션으로 찾아가는 것보다, 사전에 사진을 통해 실제 위치를 파악하는 편이 훨씬 수월했다.


현지에서는 간판이나 표지판이 눈에 잘 띄지 않아 헤맬 수 있기 때문이다.


길을 찾는 과정부터 여행은 시작된다

고흥까지의 길은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4시간 이상 소요된다. 고속도로를 타고 남하하다가 고흥IC에서 빠져 지방도로 진입했다.


도심을 벗어나 시골길을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넓은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그리고 터미널 주변의 작은 방파제 주차장에 도착하면, 설렘이 현실이 되는 순간을 맞이한다.


주차 공간은 그리 넓지 않아, 특히 주말에는 이른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 안전하다. 나는 오전 8시에 도착했지만 이미 절반 이상의 차량이 주차돼 있었다.


배를 타기 전, 직원이 입도 절차와 입장료 안내를 해준다. 어른, 청소년, 어린이 요금이 다르고, 할인 대상이 있다면 증빙서류가 필요하다. 현장에서는 카드 결제도 가능하니 따로 현금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쑥섬에서의 한적한 시간

배를 타고 약 15분 정도 바다를 가르면 쑥섬에 닿는다. 파도는 잔잔했고, 봄바람은 해초 향을 실어 나르며 마음을 가볍게 해주었다.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조용함과 여유로움은 그 어떤 관광지와도 달랐다.


섬은 크지 않아 도보로 둘러보기 적당했다. 산책로는 잘 정비돼 있었고, 전망대에서는 남해의 드넓은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다.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아무 말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치유받는 기분이 들었다.


섬 안에는 별도의 식당이 많지 않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간단한 간식이나 도시락을 준비해온다. 나는 미리 준비한 김밥과 물을 챙겨가서, 바닷가에 앉아 소풍처럼 즐겼다.


돌아오는 배 시간도 중요하다

섬에서 보내는 시간은 대체로 2~3시간이 적당하다. 여유롭게 산책하고, 사진을 찍고, 잠시 쉬어가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다만 배편은 정해진 시간에만 운항되므로, 돌아오는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특히 오후 마지막 배는 수요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사전 확인은 필수다.


나는 미리 예약해둔 복편 시간을 기준으로 일정을 조절했기 때문에, 조급함 없이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배를 타고 돌아오며 바라본 쑥섬의 전경은 한 폭의 수채화 같았다. 여행은 끝났지만, 머릿속에는 잔잔한 파도와 바닷바람이 남아 있었다.


글을 마치며

고흥 쑥섬은 멀리 떠나지 않아도 느긋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다. 단순히 풍경이 예쁘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곳. 그곳에서 나는 바다와 바람, 그리고 고요함을 선물 받았다.

앞으로도 바쁜 일상 속에서 짧은 휴식을 찾고 싶을 때, 나는 다시 이 작은 섬을 떠올릴 것이다. 바닷바람이 반겨주던 그날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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