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녹동항에서 제주도 가는 배편 예약방법-아리온제주호

by 고광호

제주도로 가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고흥 녹동항에서 출발하는 배편은 그중에서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나 역시 항공편에 익숙했던 여행자였지만,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제주에 닿고 싶어 선택한 방법이었다. 그리고 그 선택은 결과적으로 꽤 만족스러웠다.


아래 사이트에서 녹동에서 제주도로 가는 배편을 예약 하길 바란다

고흥 녹동항에서 제주도 배편 예약 하기(아리온 제주 2등 3등 객실)


녹동항 배편을 선택한 이유

고흥이라는 지리적 특수성 덕분에 녹동항은 전남 동부권 여행자들에게 매력적인 출발지다.


내가 녹동항 배편을 알게 된 계기도 순전히 우연이었다. 항공편 예약이 어렵고 비용도 만만치 않았던 시점, 검색을 통해 발견한 배편 정보는 마치 숨겨진 대안을 찾은 듯한 기분을 들게 했다.


특히 차량을 함께 이동시킬 수 있다는 점은 자차 여행자에게는 큰 메리트였다. 제주에 도착한 이후에도 렌터카를 따로 구할 필요 없이 곧바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은 여행의 피로도를 현저히 낮춰줬다.


배편 예약 방법

녹동항에서 제주도로 향하는 여객선은 ‘아리온제주’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예약은 KSA 여객선 예매 시스템(https://m.site.naver.com/1LJgN)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실시간 좌석 반영이 다소 느린 경우도 있으므로 예약 후 해당 선사로 전화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출항일 기준 30일 전부터 예매가 가능하며, 연휴나 주말, 성수기에는 빠르게 매진되므로 일정이 확정되었다면 가능한 빨리 예약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모바일 승선권은 스크린샷을 미리 저장해두는 것이 좋다. 항구나 선내에서는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객실 선택의 팁과 후기

나는 2등객실과 3등객실을 모두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


3등객실은 좌식 구조로 여러 명이 한 공간을 공유하는 형태였다. 비용 부담이 적지만, 개인 공간 확보가 어렵고 바닥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허리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매트나 담요를 준비해가는 것이 필수다.


2등객실은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안정적이다. 공간이 넓고 승객 수도 적어 혼잡함이 덜하다.


장거리 항해에서는 이 정도 차이가 여행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혼자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선내 편의시설과 이동 준비

배 안에는 매점과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식음료를 구매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어묵 국물이다.


잔잔한 파도에 흔들리며 마신 따뜻한 국물 한 모금은, 그 자체로 작은 힐링이었다.


휴게 공간은 꽤 넓은 편이라 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불편함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대합실의 화장실도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었고, 항구 주변 주차 공간도 넉넉하여 차량을 두고 배에 오르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도착 후를 위한 팁

제주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것이 이동 수단이다.


나의 경우는 제주 OK렌터카 앱을 통해 예약한 차량을 바로 인수받아 이동했다. 이 앱은 우버와 유사한 방식으로 원하는 시간에 차량을 받을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


공항과 달리 제주항 주변은 대중교통이 빈약하기 때문에, 도착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이동 수단을 미리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무리하며

고흥 녹동항에서 제주도로 가는 배편을 선택한 것은 단지 비용 절감 때문만은 아니었다.


천천히 바다를 가로지르며 도착하는 여정, 그 속에서의 여유와 감성은 항공편이 제공하지 못하는 또 다른 매력이었다.


여행의 시작은 이동수단에서부터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느리게, 조금 더 특별하게 제주를 만나고 싶은 이라면, 녹동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고려해보길 권하고 싶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분명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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