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룸

한나샘 글방

by 글사랑 한나샘

스터디룸에 왔다. 약간 차가운 공기가 맴도는 이곳, 나만의 작은 사무실이다.

소형 온풍기를 켜고 브런치에 조용히 글을 남긴다. 아기자기하게 꾸민 인테리어가 마치 나의 침실 같다.


이곳은 내가 공부만을 위해서 오는 곳은 아니다. 갇혀 있는 새장에서 잠시 쉴 공간을 찾았다. 연구실 겸 상담실로 이용하려고 방문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곳에 오면 공부를 하기보다는 딴청을 피우고 싶다. 영혼의 안식처 라고 할까? 마치 새 둥지처럼 포근하고 따스하다.


공방으로도 이용하는 곳인데, 내가 오는 시간에는 아무도 없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다.


지금 나는 나만의 공간이 있어 행복하다.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