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드리는 조용한 예배

기뻐하라.

by 젤리선생님

저녁을 먹고
집안일을 마친 뒤
나는 걷는다.
걸으면서 나는
하나님께 나의 이야기를
마음속으로 내어놓는다.
하루에 있었던 일,
언짢았던 일,
우리 가족을 위한 기도.
응답되지 않은 기도들,
응답해 주신 기도에 대한 감사,
미래의 고민,
지금 마음에 품고 있는 기도까지.
그렇게 걷다 보면
커 보이던 문제들이
훨훨 날아가는 것 같다.
어떤 날은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다.
기쁨의 눈물,
속상함의 눈물,
간절함의 눈물.
나는 걸으면서
조용히 예배를 드린다.
아버지는 말씀하신다.
“기뻐하라.
기뻐하라.
기뻐하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