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침을 이해하는 시간
지치는 날은 갑자기 찾아왔다.
그렇다고 또 쉬고 싶지는 않았다.
이상했다.
무기력과 내면의 불꽃이
묘하게 힘겨루기를 하듯
이런 상태가
오히려 마음을 더 지치게 했다.
하.
가슴이 답답했다.
시간이 지나도
무기력은 계속됐다.
그래서 원인을 알아보기로 결심했다.
글을 써보고 생각을 해보았다.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서서히 선명해졌다.
어느 순간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마음은
바쁜 일상 속에 오래 감춰져 있었다.
그 사실을 알아차리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자신의 인간적인 모습에
조금 너그러워지는 순간
마음에 무언가가
콩 하고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