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담다

고요한 공간에서

by 진익

텅 빈 자리에 앉아

두 눈을 감는다


선명하게

들려오는

세상의 목소리


잔잔한 기척 속에서

살아 있음을

귀에 담고


그 안에 깃든

감사함을

가슴에 담는다


꽃 한 송이

피어나

세상을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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