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늘

by 소리


집에 들어오는 길에 우연히 하늘을 봤다.

머리 위로 펼쳐진 파란 하늘이 보였다.

그리고 뒤돌아 본 하늘은 방금 본 모습과 달랐다.

솜사탕 같은 구름뭉치들이 파란 하늘을 수놓고 있었다.


파란 하늘. 하얀 구름. 뺨을 스치는 바람.


뜨겁기만 했던 날씨가 순간 따뜻해지는 듯하고 마음이 몽글몽글하게 변하는 순간이었다.


언제부턴가 하늘을 바라보는 것이 어려워졌다.

잠시 하늘을 올려다볼 여유가 사라졌다.

아주 잠깐, 찰나의 시간이 필요할 뿐인데 말이다.

무엇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