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과 맞장뜨는 사람들

by 루아 조인순 작가


며칠 동안 폭우가 쏟아져

길은 끊어지고

집도 무너지고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망연자실

축사엔 물이 차서

소들이 목만 겨우 내놓고

눈만 껌벅껌벅

토사와 소똥이 범벅이 된

축사를 향해

소 한 마리라도 더 구조하려고

필사적으로 물속으로 들어가는

소방서 구조대원들

두려움과 맞장뜨는 위대한 사람들.




폭우 속으로 들어가는 소방 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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