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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의 향기

烏鵲聲

by 죽계

烏鵲聲


추운 날 눈 내려 앞은 더욱 보이지 않는데

요란한 烏鵲의 소리만 허공을 가로지르네



까마귀는 까치가 억지부려 못 살겠다 하고

까치는 까마귀의 내로남불로 힘들다 하네



사람은 안 보이고 까막까치만 우짖어대니

두 동강 난 나라에는 어둠만이 내려앉네



단군의 검 내게 있다면 일도양단하련마는

하늘은 말이 없고 땅은 소리없이 흐느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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