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고 무섭고

by 채송

미워하지만

미워하지 않아.

이게 솔직한 심정이야.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생각하기 시작하면

나쁜 생각들이 나를 삼켜버리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기억을 단절시키려고 노력하는 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임을..

언제쯤 이 두려움과 무서움이 사라질까

작가의 이전글망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