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들은 땅을 우리의 소유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자연의 땅에 우리가 속해있으며, 그 땅을 우리가 빌려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더 좋다고 말했으며, 그들에게 땅을 소유한다는 개념은 굉장히 생소한 개념이었다.
하지만 인디언과 우리는 다른 세대를 살고 있다. 인류는 진보하기 위해서 필연적 이게도 자원이 필요하며 이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기에 무조건 인디언들처럼 만 해야 하다는 것은 아니다.
발전을 무조건적으로 막아서는 안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살고 있는 세대가 다르더라도 우리에겐 잊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사실이 존재한다.
이는 과거 인디언들의 지혜였으며 지금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바로 "지속 가능한 미래"이다.
우리 인류는 아무리 발전한다고 해도 한정되어 있는 자원이 고갈된 후에는 힘을 잃게 된다. 인디언들은 이 부분에서 우리와는 확실히 달랐으며 이 부분은 우리가 확실히 배워야 할 점이다.
그들은 한 번 농사를 지은 땅에서 여러 번 농사를 짓지 않았으며, 어린 동물이나 새끼를 품고 있는 개체의 경우 절대 사냥하지 않았다. 또한 땅에서 나는 모든 것들은 정말로 그들이 필요한 만큼만을 빌려와서 사용하였다.
이는 모두 "자원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려는 의도이다.
자원을 한 번만 사용할 것이 아니기에,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땅을 잠시 쉬게 해주는 것이다.
이를 인디언들의 지혜라고 칭하는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알게 모르게 그들이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고 그 메커니즘을 잘 이해했기 때문이다.
즉 이러한 인디언들의 행동은 무조건적으로 땅에게 더 유리한 게 아닌 장기적으로 인간에게 유리한 행동인 것.
이러한 그들의 땅을 대하는 태도는 그들이 땅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과 직결되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글들은 땅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자신들의 근원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이 부분이다. 우리는 같은 땅에서 매년 수차례 비료를 통해 경작하고 있으며 그것도 모자라 밭을 확장하기 위해 기존의 열대 우림과 초원을 훼손시키고 있다. 우리는 식량을 필요 이상으로 생산하고 있고 매년 버려지는 양이 상상을 초월한다.
이로써 답은 정해졌다. 우리는 인류의 발전을 막을 수는 없지만 땅에서 나는 모든 것에 감사하고, 땅을 단순히 돈으로만 보는 게 아닌 우리가 속해있는 곳이며 그 안에 우리에게 안식을 제공하는 자원들이 무한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그리고 크게 보면 이러한 자연과의 공존을 통해, 우리는 우리 눈앞에 있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 너머를 바라보고 천천히 걸어야 한다는 사실을, 이런 사실들을 우리는 인식하고 지금이라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거나, 조금은 땅을 쉴 수 있도록 땅을 내버려 두고 다른 방법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그리고 지금은 다른 발전보다는 지속 가능성을 위해 이러한 우리들의 소중한 땅을 지키기 위한 기술 발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