뭣이 중헌디?

100. 꽃부리의 이야기 <2023년 10월 18일>

by 임선영

박노해 시인의 "길" 중에 이런 글이 있다.


먼 길을 걸어온 사람아

아무것도 두려워 마라

길을 읽으면 길이 찾아온다

길을 걸으면 길이 시작된다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니.


우리들은 모두 길 위에 서 있다.

아니 길 위를 걸어가고 있다

인생에서 현재 상황이 어떠한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곧잘 길을 잃기 때문이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어서 길을 찾아야 한다.

보고플 때 그 말이 걸릴 때

빨리 행동하여 그 마음을 챙겨주고 만나서 정담을 나누다 보면

내 가는 길도 정다워지고 없는 정이 생긴다.

인생은 지금 여기 그렇게 해결하며 풀며 가는 것이다.

오늘 하루 진정 어린 우정이 정말 우정일 것이다.

만날 수 있는 인연 있어 이야기할 수 있고 만날 수 있다는 행운

있다는 것은 세월 지나고 보니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게 된다.

소중한 만남들이 끝나는 날은 마음에 커튼이 처지는 날 일 것이다.

우리들은 불완전한 존재들이다

마음의 집착과 갈애와 고통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내면에 있다는 것을 알고

탁 열어 젖히고 가야 한다.

나는 가끔 편안하게 돌아 갈 곳과 돌아가 만나면 따뜻이 이야기하며 만날 사람이 있다면

고단한 삶의 무게를 조금 덜며 숨을 쉴 수 있을 텐데 하는 의존 해서 발생하는

기쁨으로 말이암아 삶이 행복 해진다면 정말 좋겠다 하면 서슴없이 약속을 잡는다.

무리하지 말고 꼭 마음을 던져주며 그가 행복한 게 아니고 내가 행복 해진다.

그로 인해서

만나서 좋고 주워서 좋고 받아서 행복한 그 자리가 바로 천국이다 생각한다.

우리는 오늘 그 천국에서 웃고 떠들고 마시고 즐거운 하루였다.

우리 뭣이 중허든가.

얼마 남지 않은 세월 훌쩍 그렇게 하지 못해서 보지 못하는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보낸 하루가 금쪽같다.

잘 들도 견디며 지키며 살았기에 편안한 모습과 건강한 자태로


"오늘은 내가 쏠게"

아름다운 우정들을 위해 쾌히 지갑을 열며

한 장의 사진을 남겨야지 하며 우리 살았던 날의 금쪽같은 하루가

우정에 큰 기쁨을 주웠을 것이라 생각하니

웃음이 절로 나오며 오늘 하루가 참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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