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 꽃부리의 이야기 < 2023년 11월 3 일>
자연 속에 뿌려진 조물주의 향기 가득한 11월 초 웃음도 달고 죠크도 달고
가을 색 닮은 빛깔을 뽐낸 그녀들은
자연이 주는 무상의 그림 속에 유형물로 잘도 잘도 어우러지는 날이다.
어찌 외형만 그리 이쁘게 그리겠는가 이쁘게 생긴 마음조차도 어느 하나 버릴 때 없는
그녀들 멋지게도 무르익어가며 마음 솜씨 정결한 벗들의 몸과 마음에 아낌없이 뿌려지는
이 가을날 자네들은
도대체 무슨 인연으로 만나서 이리들 후덕한 솜씨를 자연과
하나 된 가을마당에 뿌려대는가~~~
조물주가 뿌리는 향기와 우정이 뿌리는 향기에 젖어 환하게 웃음 보이는 하늘의 푸름을
벗들은 보았는가.
어허라~~ 하늘이 저리 푸르며 가끔 우수수 떨어지며 바람에 날리는 가을 낙엽소리 과천 공원
그 웃음소리 저 높은 곳에서 자네들 후덕에 할 말을 잃고 너무 감동받아 폭소 터트리는 소리
들었는가?
마음도 몸도 계절도 멋지게 세월 보내는 오늘 그 속에 핀 한 송이 꽃 나도 가슴 치는 기쁨에 바로
이 자리가 꽃자리이구나 마음이 두리둥실 춤을 추는 것을 벗들은 보았던가?
들리고 보이지 않았으나 취해 즐기는 벗들의 모습 바로 "天地靈氣我心情" 일세.
메고 걸고 쥐고
자연이 뿌려준 꽃송이 위에
그대들 서서 무얼 그리 주고받던가
곱기도 하구려 함께한 하루
시냇물처럼 흘러가는 세월
흐르다가 바위에 부딪히면
비켜서 흐르기도 하고
조약돌 만나면 밀려서도 가더니
벗들 만나더니 또 그리
아름답게 쉬였다 가던가
장허이 그대들
모든 것이 그러하듯
내 소유가 어디 있을까
저 가을 나무를 보라
떨어져서도 밟히면서도
아름답게 유전을 전해주는
저 은행잎을 보라
자연의 생로병사가 우리의 스승
어느 한순간도 어느 한 사람도
살아감에 무의미한 것은 없으리
다만 낮아져야 함을 알 뿐이라
낮아져서 덕을 푸를 줄 아는 벗들
꼭 지켜야 할 세 가지 복이 가득하니
걷고 웃을 수 있어 건강 복이요
친구 복 있어 함께하는 복이요
무심으로 던지는 마음 복 있으니
이 보다 더한 행복 어디 있던가
고맙소 그대들
그대들 내 친구임이
내 살아감에 큰 복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