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지혜가 녹아있는 자리

01. 꽃부리의 이야기 (2000년 2월 27일)

by 임선영

어느 자리든 녹아들어 가서 폐가 되지 않는 사람으로 살다가

가는 것이 소원이 되어버린 나이가 되었다.

가정의 일상에서도 지아비에게 어려움을 안겨주지 않는 아녀자가

되기 위해 늘 노력을 하지 않으면 50 여생을 같이 할 수 있었겠는가.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욱 공경심을 가지려고 서로 노력해야만

어지러운 세상을 극복해 나가는데 한결 가벼워진다는 것은

살면서 익혀지는 지식보다 중요한 지혜 일 것이다.

지식이란 오감을 통해 얻어 놓은 것이 지식이라 할 수 있다.

보고 듣고 경험해서 축적된 것.

그걸 가지고 요 사히 사람들은 겉으로 아는 척을 너무 많이 한다.

그야말로 헛똑똑이라 할 수 있다 경망스럽다.

그런 사람 여기저기 천지다. 지긋한 나이에도 지식만 가지고 시끄럽다.

젊은 나이면 지식만 가지고 나댈 수 있지만

망팔을 바라보는 지성인이면 그 지식을 마음공부로 잘 녹여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지각과 지식을 적용하므로

원하는 결과를 생성하는 능력을 조용히 가지고 있으면서도 겸손 해 질 것이다.

지혜가 있는 사람은 얼마 안 되는 지식을 활용하여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아무리 많은 도구들이 있어봐야 그 도구들을 올바로 사용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도구는 쓸모가 없어질 것이다.

물론 도구가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겠지만 도구 자체보다 도구의 사용법이

더 중요한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원시인에게 핸드폰이 주워진다 한들 무슨 소용이겠는가?

이해할 수 있는 근거를 감추이고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공공의 이익과 평화를 가져올 수 있어야 할 것이고

하나 되어 서로 의지하고 뭉치고 이해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

진정한 지혜로운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지식이 녹아있는 상태에서 깨달음을 얻어서 발동하여 나타날 수 있는 것이

지혜, 비슷한 의미를 가지는 '현명함', '슬기로움', '통찰력' 그래서

우러를 수 있는 지성인이 모인 격조 높은 자리를 만들 것이다.

~~~ 없는가? 그 자리?

너 나 할 것 없이 각자 뒤돌아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