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 꽃부리의 이야기 <2023년 6월 23일> >
각양각색 추억 / 임 선영
세월은 언제나 넉넉히
기다릴 것 같았지만 어느새
눈앞에 있는 것들 잊으며 간다
사라진 세월 자리에
각양각색의 추억
솟대처럼 서 있다
숱한 기쁨과 슬픔이 머물다간
그 많은 날들의 뒤에
따뜻한 한 순간도 흐르며
노랑장미 분홍장미 같은 생
요지가지 색으로 피여있다
어느날 가지만 덩그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