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벌써

257. 꽃부리의 이야기 <2025년 5월 25일>

by 임선영

아! 벌써 / 임 선영


엊그제 그리 뛰어놀던 동산

너 그리고 나 세월의 뒤안길

아름다웠으나 비바람 거치며

거목으로 성장한 삶의 뜰


먼 길은 먼 기대로 힘들었어도

거기에 떨어진 사랑의 열매

어우러져 자연을 노래히며

삶의 흔적으로 터를 이뤘지


지나가는 세월은 어느 사이

원근법을 그리며 희미 해지는

추억으로 사진처럼 남아있네

아! 벌써 희미해지는 그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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