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 꽃부리 이야기 <2026년 1월 16일 >
우리 집 꽃송이들 / 임 선영
어우렁 더우렁 어울려 이룬 꽃밭
어머! 이렇게 귀한 꽃도 있었나
빨간색이 잘도 어울리던 꽃
노랑 병아리 같이 삐약 삐약
사랑스러워 꼭 깨물고 싶었지
물 주세요 뜨거운 것 싫어요
밥 주세요 당근은 빼주세요
하든 말든 요것 저것 어울려
쓱쓱 싹싹 비벼서 품 안 가득
물 주고 밥 주고 사랑 주웠었지
오물오물 우적우적 소리도 없이
틔우고 봉오리 맺고 피워내더니
팔주노초파남보 희망어린 송이
텃밭 꾸민 요지가지 꽃 송이
우리집 자산 보물들 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