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주노초파황
382. 꽃부리의 이야기 <2026년 3월 54일 >
by
임선영
Mar 25. 2026
팔주노초파남 / 임 선영
시간은 자꾸자꾸 뒤로 가고
마음은 바다로 간다 했던가
생을 떠 도는 기대들은
시대를 떠 돌던 자신을
응시하는 시대 앞에서 떠난다
차오르는 눈물 삼키며
차가운 골목을 내달리는
무정한 세월의 덮게 위로
이루지 못한 꿈들 모여서
낡은 책상 속 시서화로 남아
팔주노초파황 과일을 그린다.
登理無言 / 임 선영
노숙녀는 푸르던 청춘을 그린다
기억은 어느덧 뚜벅뚜먹 걸으며
눈물이 나도록 훤했던 날들
겨울 햇살 속에 웅크렸던 싹
서로의 시간을 끌어안아주며
쓰다듬으며 결실 그려낸다
세월이 흘러도 마음은 여전히
신열을 앓고 새로움은 찾는 것
야윈 삶을 덮어주는 멋진 결실.
지는 것은 / 임 선영
어쩌면 살고 간다는 것은
자연의 시드러 짐과 같은 것
문득 그리워지는 것들
세월 속에 묻고 싶은 추억
모든 것을 흘러 보내고
떠나보내는 법 가리키는 자연
그곳을 찾아 찾는 삶에 평화
화려함 지난 후 지는 너그러움
지는 풀잎 속 자신의 모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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