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은 남녀 간의 오행(五行)에 맞추어 보는 것 입니다. 이는 어느 정도 운의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사주와 운로가 근본적으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배우자의 사주가 좋고 운이 좋다면, 그로 인해 본인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귀인(貴人)과 함께하는 사람은 귀인이 복록을 받는 덕분에 운이 좋아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예를 들어, 비행기가 위험에 처했을 때 귀격 사주를 가진 승객이 있다면, 그 사람의 복록 덕분에 비행기가 무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궁합을 이해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고전 사주명리학에서는 궁합에 대한 언급이 적습니다. 궁합이 사주나 운로를 변화시킨다면, 사주를 연구하는 의미가 퇴색될 것입니다. 겉궁합과 속궁합은 명리학적으로는 낮은 수준으로 여겨집니다.
용신 본인의 용신에 해당하는 오행이 상대방에게 많으면 좋은 궁합입니다. 상대방의 용신도 본인에게 많이 있어야 합니다. 서로 필요한 오행을 주고받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예를 들어, 남자가 화토용신이고 여자가 금수용신이라면, 여자가 화토를 왕성하게 하고 남자가 금수를 많이 가진 경우가 좋습니다.
육친 본인의 육친흉신(효신, 칠살, 상관 등)을 상대방이 제압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상대방의 흉신을 본인이 제압하는 것도 이상적입니다. 예를 들어, 남자가 "丁火傷官"이라면 여자가 "癸水"를 가지는 것이 유리합니다.
체질 본인의 오운육기상 체질과 상대방의 체질 간의 상생상극 관계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남자가 "木火" 체질이고 여자가 "火土" 체질일 때 서로 잘 맞습니다.
공망 본인의 연주와 일주의 공망이 상대방에게 있으면 좋지 않습니다. 특히 본인의 공망이 상대방에게, 상대방의 공망이 본인에게 있는 경우(교호공망)는 결혼 생활이 깨지기 쉽습니다. 여성의 연간이나 일간이 甲, 乙일 경우 자공이 되어 혼인이 좋습니다.
형충 연지, 월지, 일지가 형충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충이 가장 나쁘고, 다음으로 원진, 형, 파해 등이 중요합니다. 육합과 삼합, 상생이 가장 좋습니다.
속궁합, 겉궁합 속궁합은 일간과 일지의 합이나 상생 관계를, 겉궁합은 연주 납음오행의 생극 관계를 봅니다. 명궁이 상성될 경우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