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이라는 제목으로 2월 1일 올린 시의 제목을 바꿔 올려 봅니다.
도원途遠
칠월 염천 땡볕 아래로
들판 가로질러 간다.
짧달막해진 그림자 하나 동반자 삼아
초록 시린 들판 위로 하염없이 길을 간다.
그늘이라도 만날라치면
잠시 쉬어 가야지.
그리고
서쪽 하늘 빨갛게 물들어 오면
그땐 한소끔, 어깻짐을 내려놓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