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기분을 파는 것.
2026년 광고시장 전망: 운영이 자동화되면, 대행사는 무엇을 팔아야 할까
2026년 광고시장 전망 자료를 여러 개 읽다 보면, 서로 다른 표현을 쓰면서도 결국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운영은 자동화되고, 경쟁은 더 치열해지며, 크리에이티브는 더 빨리 더 많이 만들어지는 시대가 온다는 것.
그런데 흥미로운 건, 이 변화가 “광고가 쉬워진다”는 뜻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역설적으로, 광고는 더 어려워진다. 왜냐하면 자동화가 늘어날수록 모두가 비슷한 방식으로 집행하게 되고, 그럴수록 차이는 “집행”이 아니라 결정이 일어나는 순간을 설계하는 능력에서 갈리기 때문이다.
타겟팅, 입찰, 예산 배분, 최적화.
과거에는 숙련의 영역이었던 것들이 점점 더 ‘기본 기능’이 된다. 어떤 플랫폼에서는 캠페인 목적만 설정하면 시스템이 알아서 학습하고 분배한다.
가장 두드러진 형태의 상품은 크게 세가지로
1. 구글 AI MAX for Search
- ai가 자동으로 노출 키워드를 구성하고 소재까지 최적화, 기존에 도달하기 어려웠던 검색어까지 광고노출
검색어 매칭 : 직접 설정한 키워드와 관련성 높은 잠재 키워드 까지 노출확장
광고소재 최적화: 랜딩페이지, 텍스트 등 분석 후 적합한 광고문구 자동 생성
랜딩 url 최적화 : 이용자 검색의도 파악 후 웹사이트에서 가장 관련성 높은 url로 연결
2. 네이버 ADVoost 쇼핑
-비즈채널 연결 후 목표 예산만 세팅하면 전환가치 최대화를 목표로 자동 최적화
소재 자동 큐레이션 : 네이버 쇼핑에 등록된 전체 상품 중 최적의 소재 선택
AI 자동 타겟팅 : 상품 별로 구매 가능성 높은 유저 자동 타겟팅
전환가치 최대화 자동 입찰 : 자동 입찰 방식의 입찰 경쟁을 통해 최적의 지면 노출
3.메타 Advantge+잠재고객 캠페인
- 잠재고객 확보 할 수 있도록 메타 AI가 타겟 , 노출 위치, 예산등을 자동으로 최적화하고 광고노출
타겟 최적화 : 전환 가능성 높은 이용자를 자동으로 타겟팅하고 광고노출
노출위치최적화 : 메타 네트워크 중 광고 성과가 높은 위치에 자동 노출
실시간 예산 최적화 : 전환 가능성 높은 타겟에게 예산 집중되도록 실시간 조정
광고는 여전히 퍼널을 가지고 있지만, 사용자 경험은 더 이상 직선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사람들은 검색해서 들어가고, 비교하고, 결제하는 단순한 흐름 대신에
콘텐츠에서 발견하고
관심이 생겨 탐색하고
참여하며 확신을 얻고
전환한 뒤에도 다시 돌아오는
이런 형태로 움직인다.
그래서 더 중요해지는 건 “유입을 몇 명 만들겠다”가 아니라 그 유입이 경험을 거쳐 전환으로 이어지고,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루프다.
출처: 나스미디어 2026년 디지털 마케팅 트랜드
출처: 나스미디어 2026년 디지털 마케팅 트랜드
사실 이런 루프는 소위 CDJ, ADIMA 이론 등 기존에 많이 쓰던 행태긴 하다.
다만 여기서 바뀐 것은 기존에는 논리, 행동경제 등으로 보던 것들에서 콘텐츠 라는 형태가 더 강조되었다는 것이다. 즉 합리적 소비자가 아닌 감성적 소비자라는 것인데 이렇게 정교화될 수록 결국 중요한건 기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사용자가 직접 클릭하고 비교하는 시대는 줄어든다.
AI가 요약해주고, 추천해주고, 어떤 경우에는 구매까지 대신 수행하는 흐름이 확산된다.
이 변화는 단순히 ‘검색 광고의 변화’가 아니다.
브랜드가 준비해야 할 건 더 근본적이다.
AI가 읽기 좋은 정보 구조(상품/후기/비교 포인트)가 있는가
사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증거 장면(Proof)”이 있는가
추천 과정에서 선택받을 수 있는 기준과 언어를 갖췄는가
2026년의 마케팅은 “클릭을 만드는 기술”에서 선택 기준을 설계하는 기술로 진화한다.
여기서 결국 우리는 GEO 인가를 더 생각하게되는데 GEO의 원칙? 에는 EEAT라는게 있다.
E-체험,경험 기반 리뷰, 사용자 경험 사례 삽입
E-전문 저자 정보, 자격증/이력 공개
A-권위성,백링크, 미디어 언급, 위키·DB 등록
T-신뢰성, 출처 표기, 업데이트 일자 명시
이런건데 사실 이 내용에서 중요한 것은 인기도이다. 결국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콘텐츠를 좋아하고
신뢰하는 가 이고 AI의 판단 기준은 합리적 소비자, 똑똑한 소비자의 판단 기준과 흡사하지만
결국 판단하는것은 감성적 소비자이기에 논리적 콘텐츠를 넘은 감성적 콘텐츠가 더 중요해 질것이다.
배너는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2026년에는 그 문제가 “체감”이 아니라 “지표”가 된다.
노출/도달이 아니라 얼마나 봤는지, 어떻게 봤는지가 경쟁의 기준이 된다.
이 말은 곧,미디어 플랜이 바뀐다는 뜻이다.
채널 나열이 아니라, 주목을 확보할 포맷과 슬롯 전략
단일 소재가 아니라, 변주 가능한 크리에이티브 시스템
‘한 번 더 집행’이 아니라, 실험 설계(테스트–학습–확장)
2026년 PT 시장은 “멋진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실행 가능한 결정의 설계도의 전장일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2026년형 제안서의 핵심은 3가지다.
여기서 말하는 기분은 감성 카피가 아니다.
“이 선택은 옳다”는 자기 확신이 생기는 상태다.
사람들은 정보가 부족해서 망설이는 게 아니라,
대개 결정이 틀릴까 봐 망설인다.
그래서 설득은 “더 많은 설명”이 아니라
불안을 줄이고, 확신을 만드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AI가 더 많은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수록,
“잘 만든 한 장”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대신 중요한 건 이것이다.
어떤 메시지를 어떤 상황에서 어떤 포맷으로 변주할지
어떤 장면이 확신을 만드는지(Proof Moment)
어떻게 빠르게 테스트하고, 학습을 누적할지
이게 제안서에서 보여줘야 할 ‘제작력’이다.
자동화가 강해질수록 리스크도 커진다.
브랜드 톤이 무너지고, 유사/저작권 리스크가 생기고, 성과만 쫓다 브랜드가 훼손될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이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
브랜드 언어/금칙어/톤을 정의하고
제작·검수·승인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실험을 통제 가능한 구조로 설계해 학습을 누적하는 것
운영은 자동화되고, 차별은 ‘결정의 설계’에서 난다.
여기서 결정이란 단순히 구매 버튼을 누르는 순간이 아니다.
“나에게 맞다”라고 느끼는 순간,
“이 선택은 틀리지 않다”라고 확신하는 순간,
그 순간을 설계하는 것이 2026년의 크리에이티브다.
그리고 제안서는 그 설계를 증명하는 문서가 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제안서에서 “우리는 다 만들 수 있다”를 보여주려면
이 정도는 ‘결과물’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제출돼야 한다.
상태(기분) 정의 1장: 무엇을 느끼게 할 것인가
Proof Moment 1장: 확신을 만드는 한 컷/한 장면
변주 매트릭스 1장: 타겟×상황×포맷 조합표
채널 키트 3종: 발견/참여/전환으로 이어지는 소재 세트
AI 제작·검수 프로세스 1장: 빠르게 만들되, 안전하게 지키는 방식
2026년은 “광고를 잘하는 시대”가 아니라,
광고가 사람의 결정을 어떻게 바꾸는지 더 정교하게 증명해야 하는 시대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도 문서를 예쁘게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결정이 일어나는 구조를 설계하는 사람으로 더 디벨롭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