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개념, 질문
제주대학교 초등교육연구소의 특별연구원이다. 특별이라는 말이 붙는 건 특별해서가 아니라, 보수를 주지 않는다는 의미다. 돈을 안 주니까 이름이라도 멋지게...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특별연구원이라는 직함, 이름값을 해야 한다. 학술지에 논문을 실어야 하고, 연구소 주최 및 주관의 강연회, 학술발표회, 학술세미나에 참여해야 한다.(위촉기간 내 1회 필수)
그런 의무에 부응하고자 참석했지만, 나는 학술세미나 참석을 즐긴다. 연구자로서의 기본자세.
교육과정에 대한 2025 공동학술발표회가 있었다.
자꾸 딴 소리 해봐야 소용없지만
초등 그리고 교육.... 그 어느 하나도 내 머릿속에 없었던 단어들의 조합.
아, 인생은 뜻대로 되는 게 아니야,라는 내 인생의 실 예시.
학술대회장에 앉아, 그다지 흥미 없었던, 그리고 이제 애들 키운 감도 떨어질 만큼 보낸 긴 세월로 오늘의 발표주제들에서 거리가 느껴졌다.
나는 교육학 교육공학을 하게 될까, 동양철학을 하게 될까.
미래 2~3년 후의 박사논문제목과
5년 후 하고 있는 연구와
10년 후 어떤 분야에서 '고수'가 되어가는지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