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를 기록하여 기억에 남겨두는 일이 옳은가
두고두고 이불킥 할 일.
남들의 여비정산을 해주는 게 일인 나는
정작 내가 출장을 갔을 때, 내 탑승권이나 영수증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탑승권을 캡처 해놓지 못하여, 결국 공항 카운터에 가서 탑승확인증을 별도로 받았다.
여기에서 다시 또 말하자면, 나는 지난 화요일~목요일에 비행기를 탈일이 있어 공항에 갔다. 화요일에 조금 일찍 가서 탑승확인증을 발급받았었다. 그러나.... 그날 사진을 찍어 PDF로 만들어 메일을 보낼까 하다, 에잇 그냥 원본제출을 하자라고 생각해서 고이 접어 가방 한 구석에 두었었다.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는지, 분실할지도 모르는데라는 불안은 현실이 되어, 오늘 다시 공항에 일부러 가서 또 발급받아야만 했다.
오늘은 받자마자 사진을 찍어두었고, 도서관 스캐너로 PDF를 이쁘게 만들어서 메일로 보냈다.
휴우~~~ 실수가 실수를 낳고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2배 3배 다시 시간과 서류를 만들어야 하는 일들에서 놓여났다.
어이없다
형용사 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