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각 나한존자
관음사(제주)에 갔다.
사찰에 가면 가장 먼저 대웅전에 가서 예를 표하고, 나머지 부속전각들을 돌아본다.
절에 가면 내가 가장 애정을 가지고 들어가 보는 곳은 '독성각'이다.
관음사에는 독성각이 따로 존재하지 않고, 산신각, 칠성각 등과 함께 한 건물에 셰어하우스형태로 있다.
독성각의 나한존자가 나의 롤모델이다. 홀로 깨달음을 얻었다니 멋지다(믓지다!!!!!!!!!).
독성기도는 급한 것, 단 한 가지를 들어준다는 데
그런 줄 알았으면 소원성취하고 싶은 거 하나 간절히 빌고 나올 거 그랬네.
백화점 가면 사고 싶은 물건 없지 않듯
기도처에 가면 빌고 싶은 간절한 소원이 있기 마련 아닌가.
지금 발등의 불은 4월 24일 동국대 다문화연구소에서 하기로 한 발표,
원고 10매와 성공적인 발표 아닐까.....
독성각
독성(瀆聖)은 스승 없이 혼자 깨달음을 얻은 성자로, 나반존자(那畔尊者)라고도 한다. 본래 부처의 제자로,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고 나서 부처의 수기(授記: 다음 생에 부처가 된다는 예언)를 받았다.
남인도 천태산에 들어가 수행하다가 말세가 되면 중생의 복덕을 위하여 세상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한다. 현세의 이익을 주는 성인으로 신앙 대상이 되었으며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신앙이다.
독성(獨聖)이란 스승 없이 홀로 깨달음을 얻은 자를 말하는데, 마치 석가모니와 같이 스스로 깨달음을 얻었다는 나반존자(那畔尊者)의 탱화를 봉안하고 있다.
독성기도는 독성각이라 하여 '나반존자'에게 발원을 비는 것을 말하는데 부처님 당시 제자였던 '빈두로' 수행자의 한역 이름이 바로 나반존자인 것이다. 독성기도문에 나와 있듯 "누구나 공양을 올리면 반드시 신통스러운 감응을 내리시어 구하는 것 모두 이루게 해 주시고 원하는 것 모두 이루어 주신다 하였사오니.."라는 구절이 있다. 소원을 들어준다 하여 갑자기 벼락부자가 되게 한다거나 하는 그런 사행성 기도는 해당되지 않을 것이다. 물에 빠진 사람을 우선은 뭍으로 끌어올려야 하듯 어려운 가운데 숨통을 트여주는 역할을 하는 말 그대로 급할 때 하는 기도로서는 독성기도 만한 것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