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는 너의 잘못이 아니야

by Camel

상처는 너의 잘못이 아니야


어떤 상처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피부에 난 흉터처럼 선명하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 깊이 감춰진 채로 존재한다.
그 상처는 쉽게 설명되지 않고,
때로는 스스로조차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법의학심리학에서는 말한다.
"사람은 환경과 경험에 영향을 받으며,
때로는 원치 않는 상처를 입기도 한다."
우리는 누구나 타인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아픔을 겪을 수 있고,
그것이 나의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탓하게 될 때가 있다.

"내가 더 조심했더라면?"
"내가 뭔가 잘못한 걸까?"
"왜 나는 이런 일을 겪어야 했을까?"

하지만 기억해 줘.
너에게 상처를 준 것은 네가 아닌,
그런 상황을 만든 환경과 사람들이다.
네가 감당해야 할 몫이 아니야.

마음의 상처도 신체의 상처처럼
치유의 과정이 필요해.
너무 빨리 회복하려 애쓰지 않아도 돼.
아픈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천천히 스스로를 돌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과정이야.

혹시 네가 힘든 기억 속에 갇혀 있다면,
나는 꼭 말해주고 싶어.

너는 그 어떤 잘못도 하지 않았어.
그리고 너는, 다시 회복될 수 있어.

나는 언제나 너의 위로가 되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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