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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토코링 Feb 08. 2024

미드저니 이미지로 템플릿 만들기

 미드저니로 이미지 리소스를 줄여보자

회사에서 나의 업무는 웹사이트 템플릿을 제작하는 업무이다. 어느 때와 같이 템플릿을 제작하고 있는데 무료 이미지 사이트와 셔터스톡에서 컨셉에 맞는 이미지를 서칭 하는 시간이 굉장히 비효율적이라고 느꼈다. 

또한 셔터스톡의 한계점인 셔터스톡스러운 이미지만 나온다는 것...?(엄청 당연한 말이긴 하지만 셔터스톡을 한 번이라도 사용해서 이미지를 가공하신 분들은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 템플릿을 제작하려면 일관된 톤 앤 무드와 기획된 컨셉에 맞는 이미지를 사용해야 하는데, 보통 이미지 하나만 서치 했을 때 그 콘셉트에 맞다고 생각이 들지만 그런 하나하나의 이미지를 조합해 보면 굉장히 이질적이고 컨셉이 깨진다...


그렇게 이미지를 서치 하다가 이 비효율적인 업무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머릿속에서 요즘 핫하게 유행 중인 AI이미지 생성기가 떠올랐다. 크게는 스테이블 디퓨전, 미드저니,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어도비에서 출시한 파이어 플라이 총 4가지가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접근성과 퀄리티가 보장된다고 생각된 미드저니를 활용해서 템플릿 이미지를 생성해 보기로 했다. 미드저니는 특이하게 사이트와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개념이 아닌 디스코드 채팅장을 통해서 생성하는 방식인데 처음엔 익숙하지 않았지만 진행해 보니까 이 방식도 편리하게 느껴졌다. 채팅창에 내가 원하는 프롬포터를 입력하고 답문으로 이미지를 받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미드저니로 첫 입문을 하게 되었다.


내가 기획한 템플릿의 카테고리는 패션이며, 타깃은 20대 후반에서 40대까지로 선정했고, 나이대가 있는 만큼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브랜드로 기획했다. 우선 결과물부터 보여드리자면,,,



결과물



이렇게 탄생을 했다. 레이아웃 및 폰트, 컬러는 동일한 상태이다.

사실 무료이미지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찾았냐?라고 물어보면 그렇지 못하다... 1시간 정도 시간을 투자해 찾은 이미지들이다. 확실히 무료이미지와 비교해서 일관된 톤 앤 매너와 이미지 퀄리티가 일정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한 컨셉이 이루어지는 이미지를 만들 때 동일한 용어의 프롬포터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일관된 톤 앤 매너 이미지를 얻을 확률이 커진다.


나 같은 경우에는 프롬포터를 작성할 때 계속 특정 브랜드명을 이미지마다 입력해 줬는데 그게 영향이 큰 것 같다. 패션 및 뷰티 이미지를 얻고 싶을 땐 특정 브랜드를 입력해 주는 것이 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영역마다 프롬포터를 뜯어보자면


1. 메인배너

runway, The brand of this fashion show is an old money concept like 'cos'. --ar 16:9 -


2. 카테고리 배너


여성 카테고리

Image with a ratio of 2:3, white background, and course brand fashion 



남성 카테고리

Black male model wearing this sweater, black pants, camera front, minimalist landscape, aesthetic calm atmosphere, surreal, Leica 50mm f/8



3. 컬렉션 소개 배너

realistic , detailed , high fashion, old money look, half body, trendy, fashion lookbook, winter collection, coat, cashmere neat, shot in a Bauhaus buiding with bright and soft lighting, JILL SANDER, 10 different styles --ar 16:9 -



미드저니 팁 2가지

나도 아직 미드저니를 엄청 깊숙하게 사용해 본 사람은 아니다... 사용한 지 2달 정도 되어가는데 2달 정도 사용해 본 결과 개인이 원하는 결과물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리자면


1. https://www.midjourney.com/explore 활용하기

미드저니 익스플로러는 다른 사용자들이 생성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이걸 허용해야 여기에 올라가는 것인지 모두의 결과물이 올라가는 것인지는 모르겠음) 나 같은 경우는 이 익스플로러 페이지를 많이 활용한 게 도움이 되었다.


미드저니의 특성상 영어로 프롬포터를 입력해야 하는데 번역기를 돌리려고 해도 내가 생성하고 싶은 이미지의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프롬포터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도무지 감이 안 왔는데 여기를 보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익스플로러는 이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어떤 프롬포터를 사용했는지도 같이 나오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이미지의 느낌이나 카테고리를 검색한 뒤 이미지를 클릭해 프롬포터를 참고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

간혹 이렇게 프롬포트 장인들이 나오는데 이런 프롬포트의 표현들을 활용하면 효과만점이다!

나 같은 경우에도 계속 고급스러운 패션 이미지가 안 나와서 막막했는데 여기를 보고 고급진 패션의 느낌은 high fashion, 고급진 포지셔닝의 브랜드 프롬포터를 입력하니까 바로 나왔다. 


미드저니 블로그 정리, 유튜브를 보는 것도 좋지만 정리와 유튜브는 이 프롬포트가 그래서 어떻게 나오는지?  예상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처음에는 여기에서 많은 프롬포트의 표현을 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2. 이미지 입력하기

위에 첨부한 프롬포트 장인들과 달리 나의 프롬포터를 보면 굉장히 단출한 것을 볼 수가 있는데, 

나는 무작정 이미지를 입력하지 않고,  내가 의도한 패션 느낌에 부합하는 웹사이트에서 이미지를 먼저  넣어보고 전체적으로 룩이 맞으면 그 이미지를 미드저니에게 프롬포트로 입력했다.


이미지를 프롬포트에 입력하는 게 무슨 말이냐 하면!

이렇게 원하는 이미지의 느낌을 찾았다면, 이미지 우클릭을 누르고 -> 이미지 주소 복사를 한 뒤 이렇게 프롬포트로 입력해 주면 된다. 그럼 이미지의 주소만 입력하면 되지 않냐고..?! 아니다. 나 같은 경우도 이미지의 주소만 입력해 봤는데 에러가 뜨기 때문에 최소한의 프롬포트는 입력해줘야 한다.


그럼 이렇게 결국 이미지를 찾아다니면 무료 이미지를 찾는 거랑 리소스가 동일한 것 아니냐? 물으실 수도 있지만 리소스 투자 대비 퀄리티가 훨씬~ 좋아진다... 물론 카테고리마다 다르겠지만 패션 쪽은 화보이미지도 잘 없을뿐더러 무료이미지는 찾아도 일관된 콘셉트를 위해선 보정을 해줘야 한다. 그럴 바에 투자 시간은 동일하지만 훨씬 더 퀄리티 있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느낀 점

미드저니를 사용해 본 결과 사용할수록 너무 재밌었다... 또한 퀄리티 있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이미지 서치의 비효율을 어느 정도 해결한 것 같아서 뿌듯했다.. 사실 요즘(요즘도 아니고 이제 자리 잡기 시작한) ai 키워드를 귀에 딱지 앉도록 들은 것 같은데 사실 피부로 느껴본 적은 잘 없었다. 근데 이제는 궁금한 게 있을 때 chatGPT를 활용하고 이미지를 찾을 땐 셔터스톡, 언스플래쉬가 아닌 바로 미드저니를 찾는 내 모습을 보고 아 정말 우리 삶에도 이제 하나둘씩 자리 잡고 있구나를 느꼈다. 앞으로 더 공부하고 파서 미드저니 프롬포트 장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만 글을 마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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