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6
돌아온 한국,그리고 나를 일으킨 결핍

by 한의권

“돌아온 한국, 그리고 나를 다시 일으킨 결핍”




3년 만의 한국 복귀.



유럽, 아시아, 북미를 돌며 축구와 인생을 배웠던 시간들 뒤에 이제는 고향으로 돌아올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익숙한 음식, 편안한 언어… 한국이라는 나라는 내게 여전히 안식처였다.



하지만, 그곳에서 내가 느낀 건 휴식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결핍'이었다.



3년 만의 K리그 다시 돌아온 K리그는 많은 변화가 느껴졌다.



전술적으로 더 업그레이드되어 있었고, 공부하는 지도자들이 많아졌고, 기술·속도·조직력까지 분명히성장해 있었다.



"이제 한국 축구는 더 이상 아시아만의 무대에 머물지 않겠구나."



선수들 역시 예전보다 더 철저했고, 더 스마트했으며, 자기 관리에 철두철미했다.



하지만… 내 안에는 또 다른 감정이 있었다.



내가 ‘베테랑’이 되어 있었다.



예전에는 팀에서 막내나 중간급 선수였는데, 이제는 후배들을 챙겨야 하는 위치에 와 있었다.



그때 깨달았다.



"이제 내가 누군가에게 방향이 되어야 할 때구나."



같은 팀의 선배 중 후배들에게 정말 존경받는 형이 있었다.



그 형을 보며 나도 배웠고, 어떻게 후배를 이끌어야 하는지도 조금씩 알게 됐다.



그 6개월은 ‘인간적인 성숙’의 시간이었고, ‘리더십’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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