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꽂을 피워냈다
지나가는 바람에 실려 온
나비는
온몸에 꽃술을 묻혔다
풀밭에 내려앉아
또 다른 꽃을 피워냈다
햇살이 묻는다
“너는 누구냐?”
닮은 듯
아닌 듯
아리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