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

by 둔꿈

나는 바람이 되고파

네 볼과 얼굴 매만져

오색 빛으로

물들이고파

뙤약볕 아래

오도카니 침묵만이

나를 응시하네

뜀박질하는 아해 손에

너를 꼭 쥐여주니

바람이 되더라

너는

매거진의 이전글폐지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