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가 건네는 이야기
시
by
둔꿈
Aug 22. 2023
헉헉 달리는
당신 뒤를 여태 쫓아왔어요.
이제 넘어질
듯
휘청이는 그대
잠깐 멈춰보는 건 어때요?
조용한 풍경 속에서
천천히
삶의 가쁜 숨을
뱉어
내봐요.
비가 촉촉이 스민
흙 내음과 새싹향이 느껴지나요?
호흡이 느리게
내려앉아갈
때
당신과 나 사이
발 끝 언저리에서
꽃들의 향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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