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볼일 없는

by 둔꿈

어느 날 거울 속

별 볼일 없는 나를 만났다.


지치고 어두운 어른 하나


돌아가고 싶어진다

어린 시절 할머니 댁 옥상으로


여름날

등 따듯이 누워

밤하늘 밝게 쏟아져 내리던 그곳

별 볼일 많았던 그때로


다시 별 볼 일 있는 사람으로 있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