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살이

by 둔꿈

밤이 차갑다.

네 몸도 차가워진다.


널 위해

더 차가운 세상으로 걸어 나섰다.


헤매이고 또 헤매이다,

터덜터덜 돌아와

널 안고 한참을 운다


우는 날 보며

깃털을 부벼오는 너


차가운 生


밤새는 밤새도록

한 가닥 깃털의 따스함에 기대어


살아본다.

매거진의 이전글나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