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홀로 앉아 아메리카노를 마십니다.
어제 누군가와 함께 마셨던 아메리카노.
혼자이기에,
더 많은 것들이 보입니다.
그것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창밖으로는 수많은 발걸음들이
어딘가로 흩어져 갑니다.
떠나는 몸짓을 헤아리는 사이
그것들은 이미 사라졌습니다.
이제 저도 가야겠습니다.
다시 왔던 곳, 진짜 세상 속으로.
느리게 꿈꿉니다. 무지개색 꿈을 좇는 여정에서 만나는 이들과 것들을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