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그리고 너

by 둔꿈

토막잠 자다

새벽녘 눈이 떠진 건

잃어버린 단어와 문장들 때문이다.


절대

너 때문이 아니다.


봄비

개나리

버들강아지

그리고, 보고 싶다.


잊었던 것들이 찾아와도

잃어버린 것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다시

꿈 속에

몸을 눕힌다.






Pictured by

Viktorya Sergeeva https://www.pexels.com/ko-kr/photo/8676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