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여름은 예년과 비교해 가장 습하고, 가장 뜨거운 여름이었다. 나는 휴가철을 맞이해 가족과 강원도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40도에 육박한 폭염 속에 다들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고,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더위를 식힐 겸 가장 북쪽에 있는 강원도로 떠나기로 가족계획을 잡았다..
강원도... 이름만 들어도 계절에 따라 느낌이 모두 다른 지역이라는 생각이 든다. 겨울에는 엄청 춥겠네.. 여름에는 시원하고 쾌적하겠네.. 등 극과 극으로 나뉘는 동, 하계 기온에 강원도는 늘 더위를 싫어한다.. 따라서 우리 가족은 강원도에 여행을 가 무더운 여름과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강원도 자연 풍경에 눈호강을 하기로 했으며 지난 2018년에 개막한 동계올림픽 장소인 평창으로 떠났다.
집에서 새벽 6시에 출발해 고속도로를 타 6시간 만에 강원도에 진입했고, 1시 넘어서야 평창에 도착했다. 분명 집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아침인데도 매우 더웠는데 강원도에 들어서자마자 곧바로 기온이 하강하는 것을 몸으로 느꼈다. 따라서 여행지에 도착하고 주위를 둘러봤지만 당초 평창이라고 꽤나 특별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별것 없었다. 그래도 힐링한다는 생각으로 여행을 즐겼다.
평창에 도착한 뒤 제일 중요한 숙소에 도착했다. 나는 콘도처럼 건물 안에 있는 숙소로 예상했지만 캠핑카 형태의 휴양지로 이루어졌고, 안에는 좁은 2층 침대와 침대부터 다섯 발자국 걸어 큰 2인 침대 1개가 전부였고, 화장실도 매우 좁았다. 그러나 캠핑카 형태로 된 것이라 이해했으며 그대로 여행을 즐겼다. 당시 나는 숙소로 가는 중에 하루 전 아르바이트하다가 대학교 2학기 수강신청 2과목을 빠르게 하지 못했던 실수가 계속 생각이 났고, 조교에게 급히 물어보면서 위기를 모면했던 기억과 2과목 때문에 졸업이 늦어지는 것은 아닌가? 등 별의별 생각을 하면서 불안한 마음에 여행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옆에 부모님이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되돌리고 싶어도 이미 늦었는데 여행 와서 계속 생각하면 뭐 하나? 일단 즐기고 나중에 생각하자 라는 말씀을 듣고 일단 부모님 말씀대로 강원도까지 왔으니 신나게 놀다가 나중에 생각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기운을 차리는 찰나 숙소에 도착했던 것이다.
아무튼 우리는 숙소에 도착한 뒤 체크인을 하기 전에 휴양지 근처 계곡에서 잠시 발을 담그며 놀다가 체크인을 했고, 금방 저녁때가 되자 모두가 배고픈 나머지 저녁밥을 먹기로 했다. 당시 우리는 삼겹살을 먹기로 했다. 상추부터 고추장에 김치, 마늘, 삼겹살 3팩과 가스불, 그리고 소주, 맥주, 막걸리, 사이다까지 전부 음식 세팅을 준비했고 다 준비한 다음에는 맛있는 삼겹살을 불에 굽기 시작했다. 노릇노릇 익은 삼겹살을 일단 먹어보는데 입에서 살살 녹았다. 질기지도 않고, 부드러우면서 담백한 삼겹살이 너무 예술이었고, 뒤이어 막걸리를 따른 다음 가족과 건배를 한 뒤 시원하게 한잔을 마셨고, 상추에 고기와 고추장, 마늘까지 한꺼번에 싼 다음 한입에 넣는 순간 아까 수강신청 못했던 고민이 순식간에 잊힐 정도로 너무 완벽한 삼겹살 파티였다. 그렇게 가족과 즐거운 저녁 식사를 마치고, 휴양지 근처 산책을 하는데 밤하늘 별빛이 예술이었고, 공기도 너무 좋아서 그동안 쌓아온 스트레스가 많이 풀렸던 것 같다.
산책하다 찍은 별사진참고로 위에 저 별은 별똥별이 아니라 지나가는 비행기 때문에 나타난 흔적이며 처음에는 별똥별인 줄 알고 소원을 빌기도 했다(...)
산책을 마치고 취침에 들었고, 이튿날 체크아웃을 한 다음에 강원도 하면 메밀국수를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메밀국수 맛집에 가서 메밀전병과 메밀 막국수를 시원하게 먹었고, 배를 채운 뒤 강원도 대관령 양 떼목장에 갔다. 이후 목적지에 도착한 다음 언덕 위에 양 떼들이 보였고, 탁 트인 경치와 맑은 하늘, 그리고 윈도 배경 같은 아름다운 초원까지 그림이 따로 없을 정도로 예술 그 자체였다.
강원도 대관령 양떼목장 양 떼를 구경하고 강원도 강릉 해수욕장에 가서 발만 담그고 잠시 바다 경치를 본 뒤에 회를 사 먹었으며 즐거운 강원도 여행 여정을 마쳤다...
강원도 강릉 해수욕장이런저런 구경을 마치고 강원도에서의 즐거운 여정을 끝낸 우리 가족은 고속도로가 아닌 7번 국도를 거쳐서 집으로 왔으며 집에 가는 중간에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우고, 안성 38 국도를 거쳐 장장 9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결론으로 이번 여행을 통해 무더위 속 지친 마음을 시원하게 날렸으며 고민에 대한 걱정만 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여행을 계기로 깨닫게 되었다. 무엇보다 가족과 1년 만에 떠난 여행인 만큼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며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가족과 함께 강원도로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