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처음 만난 날, 눈이 마주친 그 순간을 기억합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하늘 속, 가장 빛나는 별을 마주한 설렘
그대의 따스한 빛이 나를 감싼 암흑을 지워버리는 경이로움
당신은 알지 못했겠지만, 나의 심장은 그때부터 뛰기 시작했나봐요.
떨림을 주체하지 못하고 당신을 움켜쥐고 싶어졌기에
나는 하늘을 향해 온 힘을 다해 뛰어올랐습니다
그러나 내 손에 쥐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오히려 높게 뻗은 나의 손이 하늘을 가려버렸기에
나는 간절히 원하는 만큼 더 당신을 볼 수 없게 되버렸어요
절망했습니다
그대란 별은 하늘에 있고, 나는 이 땅에 매여 벗어날 수 없구나
하지만 당신의 따스한 빛은 변함없이 나를 감싸고 있음을 깨닫고
나는 온전히 행복할 수 있습니다
별은 나의 것이 아니지만, 나는 언제나 당신과 함께임을 느낍니다
별을 봅니다
나는, 변함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