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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상빈 Jun 11. 2022

주식투자의 핵심 노하우 1편

주식투자의 가장 핵심, 자신만의 포트폴리오 구성하는 비법

변호사/공인회계사/감정평가사 곽 상 빈


주식투자는 끊임없이 저평가된 종목을 찾는 것

 

나는 수많은 주식투자 강의를 들었고, 책을 읽었으며 주식으로 성투를 했다는 사람들도 만나봤지만, 그중에서 가장 위대한 투자자는 워런 버핏이라고 생각한다. 워런 버핏은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그의 저서와 강연을 보면서 나는 저평가된 주식을 찾으려는 끊임없는 노력이야 말로 주식으로 최고의 부자가 되는 비결이라고 생각했다.


 


워렌 버핏은 아주 어린 나이가 10세 즈음에 주식투자를 시작했으며 60년이 넘는 지금까지 주식시장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둔 거장으로 성장하였다. 나는 경제교육 강의를 다닐 때마다 워렌비핏 이야기를 하는데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진부한 이야기라는 말을 하곤 한다. 그러나 워런 버핏의 투자원칙을 지키는 것만이 장기적으로 그만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의 뒤로 갈수록 그의 투자방식을 기반으로 그러한 투자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술들을 소개했다.


그의 투자는 아주 심플하다. 좋은 회사를 찾고 최대한 단순하고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기업을 먼저 연구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기업의 역사가 오래되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만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그의 대표적인 성과는 코카콜라에 투자한 것인데 이러한 투자원칙을 통해서 성공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는 경영자의 인성과 능력을 보고 주식투자를 할 것을 권한다. 해당 종목의 경영자가 솔직하고 합리적인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었을 때만 그 종목을 산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원칙은 솔직히 당연한 이야기다. 오래된 기업일수록 망할 가능성이 적고, 앞으로 성장성을 보아야 하며, 경영진이 우수할수록 앞으로 기업도 성장할 것이니 말이다.


내가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기업의 내재가치를 보고 투자하라는 워런 버핏의 조언이다. 여기서 내재가치는 기업이 가진 실질적인 가치이며, 기업의 잠재력을 모두 고려한 기업의 순자산의 시장가치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의 내재가치만 알 수 있다면 기업의 주가가 떨어진 타이밍이 최고의 투자 타이밍이 되는 것이다. 게다가 시장 참가자들의 매매에 의해서 주가는 항상 기업의 내재가치로 회귀한다는 오래된 경제학의 명제에 근거하여 기다리기만 하면 해당 투자로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떨어졌을 때 기업의 내재가치를 계산하여 그 가치보다 현재 주가가 많이 낮다면 이를 매입하여 장기적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내재가치보다 주가가 폭락한 사례는 매우 많다. 대표적인 사례가 IMF 외환위기 당시의 삼성전자의 주가라고 할 수 있다. IMF 외환위기 당시 2월에 삼성전자는 32,500원까지 주가가 폭락했다. 당시에도 삼성전자는 우량주임에 분명했고, 내재가치는 적어도 20만 원은 넘는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던 때였다. 지금 200만 원을 넘긴 삼성전자를 당시 3만 원 정도에 매입했다면 아마 지금 엄청난 수익률을 실현시켰을지도 모르겠다.


주식투자 시 포트폴리오 관리의 핵심


한때 포트폴리오를 통한 분산투자가 유행했던 시절이 있다. 이 투자원칙은 지금도 유효하다. 도박처럼 한 종목에 집중하여 한탕(?)을 할 생각이 아니면 말이다.


주식투자를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주가가 떨어지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알 것이다. 이는 전문가들이 흔히 말하는 주식투자에 따른 ‘리스크(risk)’이다. 좋은 종목에 투자하여 수익만 올릴 수도 있겠지만 주가는 우리 마음대로만 되지는 않기 때문에 하락할 수도 있다. 주가가 하락하면 당연히 우리가 투자한 원금도 날릴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이러한 리스크를 감안하고 투자해야 한다.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주식시장의 예상 수익률이 은행 예금의 금리보다 훨씬 높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당연한 결과이다. High risk, High return이라는 말이 있듯이, 리스크가 큰 만큼 예상 수익률도 높은 것이다. 투자자들의 각오와 용기만큼 잘만하면 큰 이득을, 잘못하면 큰 손실을 입는 것이 주식이다.


이때 은행 예금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손실을 방지하는 전략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고 여러 바구니에 나누어 담는 ‘분산투자’이다. 분산투자는 어떤 종목에서 주가가 떨어져서 손실이 날 때, 다른 성격의 종목에서 주가가 올라서 이득을 봄으로써 손실을 상쇄하는 전략이다.


분산투자는 성격이 다른 종목에 나누어 투자하는 전략인데, 블루칩(업종의 대표주 혹은 우량주)과 테마주처럼 위험이 큰 종목을 섞어서 투자하는 것이 그 예이다. 수출 위주의 산업의 종목에 투자를 했다면 반대로 내수 중심의 산업의 종목에도 일정 비율로 투자를 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어찌 되었든 성격이 반대인 두 종목을 섞어 투자함으로써 수익과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분산투자의 목표이다. 그리고 성향에 따라 공적으로 투자하는 성향이라면 위험한 종목에 비중을 높이면 되고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성향이라면 블루칩의 비중을 늘리면 될 것이다.


보통 포트폴리오를 짤 때 아는 종목으로만 구성하는 경우 손실을 볼 때는 지속적으로 손실만 보고, 이득을 볼 때는 계속 이득을 보는 극단적인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분산투자를 고려하지 않고 그냥 투자를 하는 경우인데, 이왕 주식을 오랬 동안 투자할 계획이라면 성격이 다른 종목을 일정 비율로 섞어 계획적으로 투자할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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