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우리 회사에서 일 안 해볼래?
8월의 끝자락을 잡고 있던 어느 금요일... 지인과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고 있던 아침이었다.
갑작스러운 전화와 그보다 더 의외인 제안에 내 심장이 쿵쾅거렸다.
아...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오다니...
친구에게 오후 2시 이전에 전화를 주겠다 하고 다시 지인과 커피를 마시고 밥을 먹었다.
모임을 마치고 얼른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 이런 제안받았어.. 근데 한 달간 회사로 가서 교육받아야 한대. 그러고 나서는 재택근무고. 나 하고 싶어! 할래! 도와줄 수 있지?
앞뒤 잴 것 없이 못 먹어도 GO! 를 외쳤다.
그리고 그날부터 면접 준비를 시작했다.
이 분야의 번역을 하는 게 얼마 만인지.
가슴은 설렜지만 눈앞이 캄캄했다.
아.... 내가 할 수 있을까? 아... 이런 걸 내가 어떻게 했었지?
사흘 밤낮을 내달렸다. 그냥 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마흔을 훌쩍 넘긴 나에게 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일은 없었지만 공부는 해왔다고 자부했기에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역시나...
마음과 달리 손과 눈이 따라오지 않았다.
그렇게... 면접 날이 다가왔다.
机不可失,时不再来
때를 놓치지 마라.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