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50대 초반에 도서관 사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재는 관련 분야로 진로를 이어가고 있는 김재O입니다.
비전공자로 시작했지만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 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평소 주말마다 가족과 서점을 방문하면서 책이 주는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고
단순히 읽는 공간을 넘어 마음이 안정되는 장소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후 문화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사서가 단순한 대출 업무가 아니라
지역 사회 문화 기획과 교육까지 담당하는 직업이라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사서 자격증은 준사서와 2급 정사서로 나뉘는데
준사서는 교육 과정이 제한적이고 대면 비중이 높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었고
그래서 더 활용 범위가 넓은 2급 정사서를 목표로 하게 됐습니다.
특히 2급 자격이 있으면 공공도서관뿐 아니라 학교, 기관, 기업 자료실까지
활동 범위가 넓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느껴졌고
중장년 이후 재취업을 고려하는 입장에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2급 사서를 취득하려면 문헌정보학 학사 학위가 필요했고
저는 어문계열 전공이었기 때문에 기존 조건으로는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대학을 다시 다니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다른 방법을 찾게 됐습니다.
이때 알게 된 것이 학점은행제였고
문헌정보학 과정을 통해 필요한 학점을 이수하면
동일하게 학위 인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결정적인 선택 이유가 됐습니다.
과정은 온라인과 일부 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총 16개 과목을 이수해야 했고 한 과목당 약 3학점씩 인정되어
3학기 정도로 나누어 진행하는 구조였습니다.
매주 업로드되는 강의를 듣고 출석과 과제, 시험을 수행하는 방식이었고
평가 기준만 충족하면 수료가 가능해 부담은 크지 않았습니다.
특히 문헌정보학개론, 서지학개론, 자료선택 관련 과목은 실제 현장 이해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모든 과정을 마친 뒤 학위 요건을 충족하게 되면서
교육부 장관 명의의 학사 학위를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협회에 서류를 제출해 2급 사서 자격 발급까지 진행했고
약 5일 정도의 심사 후 최종 자격을 받게 됐습니다.
현재는 도서관 관련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채용 공고 시기와 맞춰 준비를 마칠 수 있었던 점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비전공자라도 체계적인 경로를 선택하면 충분히 도전 가능한 분야라는 것을 직접 느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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