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산책: 시
범어사(梵魚寺)
금정산 동문에 처사님 삶의 윤회
그 역경 피 눈물 굽이굽이 흘러
산자락 계곡 옹달샘에 고여지고
북문에 보살님 살아온 나날
해후 한 고통 두 눈방울 두 이슬
처사님 보살님 백팔번뇌 밤낮으로
오체투지(五體投地)
천배 만배
두 정강이 뼈마디마디 어스러지니
면벽하던 법당 스님 전생 업보에게
범종소리 은은히 합장케 하고
부처님 자비로 우리네 삶
윤회전생 거두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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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附言)
범어사(梵魚寺):
부산시 금정산 중턱에 있는 절이다.
신라 문무왕 때인 678년에 의상
대사가 세웠다고 한다.
오체투지(五體投地):
신체의 다섯 부위를 땅에 닿게 하는 절
윤회전생:(輪廻轉生):
생명이 있는 것은 죽어도 다시 태어나
생이 반복된다고 하는 불교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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