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어 버릴 수 없는 님의 삶을

마음의 산책: 시

by 하태수 시 수필

묻어 버릴 수 없는 님의 삶을


갑작스레 울린 전화 한 통

내동에 업힌 장모님


응급실에서 곧장 영구차로~

선산 묘당비 앞에서

말없이 마지막 이별이 오고


낡아빠진 농짝

이빨 빠진 서랍장

꿈결인가,

혼백이 어른거리고


외마디 말

“하서방, 잘 부탁하네…”


님이 머물던 자리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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