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꺼내며

3부:[시인의 내면 성찰] (시와 수필)

by 하태수 시문학

바다를 꺼내며



늙어 가는 세대에 삶이란 어떻게 살아

가야 하는 가을 한번 생각해 보았다.

우선 촌스러움을 싹 벗고 누렇게 변색

되어 제법 묵은내를 풍기는 오래전 책

을 꺼내어 먼지를 털었다. 시간의 먼지

속에 가려진 장면이 언뜻언뜻 비치면

저가 품은 한숨과 번뇌가 뒤미처 다가

왔다.


점점 자신의 세계를 완성해 가는 사람들

도 많지만 지금은 자연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라 평소에 생각했기에 모든

행동 하나하나를 욕심 없이 생을 이어

가야겠다고 꿈틀 되어본다.


남들이 다하 는 행동반경은 거의 비슷

하다고 느끼 지만 저는 대략 40년 넘게

사색 [思索]을 하다가 누군가의 권유로

인하여 글 쓰는 취미로 전환되어 우선

마지막까지 취미를 놓지 못하는 것이

글 짓는 취미생활이 되어 버렸다.


즉 가슴에 파묻어 놓고 그 누구시던

하나의 삶이 하루의 일 과속에 일기장

처럼 기역 되고 있고 글 쓰는 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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