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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끝에 남은 사랑

마음의 산책:시

by 하태수

제목:

바람 끝에 남은 사랑


노을빛이

내 눈가에 오래 남았다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사랑이

세월의 주름 사이를 지나왔다.


늙은 손에 쥔

따뜻한 차 한 잔이

오늘 하루의 마음을 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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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게 피는 꽃이 더 향기롭듯, 이제야 삶의 향기를 글로 피워냅니다. 경주에서 태어나 단양과 서울을 오가며 시와 수필 써내리며, 한 줄 문장에 세월의 결을 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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