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가 비행을 하기 전에 비행을 할 조종사들은 반드시 램프로 내려와 항공기 점검을 한다. 소형기든, 군용기든, 그리고 여객 운송 비행기든 반드시 확인을 하고 비행을 한다.
항공엔지니어가 점검을 했어도 조종사도 꼼꼼히 항공기의 외부 상태를 살피고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을 한다. 얼마 전에 국내의 모 항공사에서 기장이 브레이크 상태를 확인하고 브레이크 마모 확인 핀의 상태가 짧다고 리포트를 했다. 규정에 명시하기를 1 mm 이상이 되어야 되지만 0.8 mm 미만이라고 브레이크 교환을 요구하고 비행을 거부했다고 한다.
항공기는 지연이 되었고 회사에서는 비행을 강요했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비행을 거부한 기장은 회사에서 징계를 받았다고 한다.
안전을 위해 철저하게 규정을 지키는 게 당연하다. 그리고 비행을 강요하는 회사의 처사는 분합리하다. 그리고 규정을 지킨 기장은 징계를 받았다.
1 mm과 0.8mm 차이가 뭘까? 항공기 브레이크 패드는 여러 겹의 카본 패드가 겹쳐지는 구조를 하고 있는데 브레이크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카본 패드의 마모상태를 확인을 하기 위해 마모지시 핀이 달려있다. 1 mm의 위치는 브레이크의 재생을 위한 최소한의 한계치의 여분 지시이다. 이 단계의 브레이크는 작동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고 수십 번의 브레이크 사용이 가능하다.
브레이크 지시핀이 0.8 mm를 지나 지시 핀이 0.0mm이 되어도 수십 번의 랜딩과 브레이크 작동이 가능한 치수이다. 즉 항공기 비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왜 브레이크 마모 수치가 1 mm 정했을까?
이건 브레이크 재생해서 재 사용을 위한 최소의 재생을 위한 제작사의 권고사항이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만일 브레이크에 달린 카본 브레이크 패드가 심하게 마모되어 패드를 고정하고 있는 골격 금속판이 마모가 되면 다시는 재 사용을 할 수가 없어진다.
항공엔지니어의 시점에서 보면 조종사나 항공사나 좀 더 유연하게 대처를 했으면 하는 이런 불미스러운 상황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항공 정비 쪽에서 가끔 이런 결정이 애매한 상황이 생기면 최종 결정을 위해 제작사에 문의를 하곤 한다. 그러면 이런 답장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