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면 오를 줄 알았다." - 중소기업 직장인의 착각
처음 입사할 때는 믿었다.
“시간이 지나면 연봉도 오르고, 직급도 오르겠지.”
묵묵히 일만 잘하면 인정받는 세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그런 공식이 통하지 않았다.
몇 년을 버텨도 연봉은 물가만큼도 오르지 않고, 인사고과는 상사 기분에 좌우된다.
직급은 막혀 있고, 나보다 늦게 들어온 사람이 팀장이 되는 일도 흔하다.
성과보다 정치, 노력보다 관계가 중요한 구조.
그게 현실이다.
경력 개발은커녕, 하루하루 주어진 일만 처리하기 바쁘다.
정시 퇴근은 꿈도 못 꾸고, '이직 시장’에서도 중소기업 출신은 불리하다는 말이 들린다.
결국 안에서도 밀리고, 나가서도 경쟁력이 없다.
그런 구조 속에서 우리는 묻는다.
“이 구조 안에서 계속 버티는 게 맞을까?”
현실은 이렇다:
대기업처럼 확실한 승진 루트도 없고, 공무원처럼 정년이 보장되지도 않는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조기에 빠져나올 ‘계획’을 세우는 게 오히려 현실적인 전략일지도 모른다.
나는 지금 나의 은퇴 자금을 계산해 본다.
몇 년 후, 이 회사를 나오더라도 살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을까?
지금부터라도 다른 수익원, 다른 가능성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이 구조는 우리를 끝까지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오늘도 퇴근 후, 나만의 두 번째 길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