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직장인의 조기 은퇴 플랜 5

조기 은퇴를 위한 재테크와 자산관리 기초

by JJ

“회사만 믿고 있기엔, 내 삶이 너무 길다.”

처음 재테크에 관심을 가졌을 땐 솔직히 막막했다.
돈을 모으라는 말은 많은데, 얼마를 어떻게 모아야 할지 감이 없었다.

조기 은퇴를 현실로 만들려면,
먼저 내가 필요한 돈이 얼마인지 계산해 보는 게 출발점이다.

나의 계산은 이랬다.
“한 달 150만 원이면 검소하게 살 수 있지.”
그럼 1년에 1800만 원. 20년을 커버하려면 3억 6천.

나는 아직 젊으니 최소 7억 이상이 필요하다.
여기에 월세 수입이나 금융 수익이 곁들여지면 조금 더 여유로워진다.

그렇게 ‘현금 흐름 자산’을 만들기 위한 공부를 시작했다.
가장 먼저 시작한 건 ETF 투자.
나는 ISA 계좌를 열고, 연간 한도인 2,000만 원을 목표로
매달 150만 원씩 넣는 구조를 만들었다.

구성은 심플하다.

미국 시장 대표지수인 S&P500 ETF

성장 잠재력이 높은 나스닥 ETF

그리고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중국 항셍테크 ETF

거기에 더해, 연금저축펀드에도 매달 50만 원을 넣기 시작했다.
이건 단순히 노후 대비용이 아니라, 소득공제 혜택을 받기 위한 전략.
연말정산 시즌에 '절세효과'를 체감하면, 이 선택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실감하게 된다.

물론 수익은 단기간에 크게 나지 않는다.
몇천 원, 많아야 몇만 원.
하지만 돈이 일해서 생긴 수익이라는 게 다르다.
한 번의 경험이 내 방향을 바꿨다.
“이렇게 매달 돈이 들어오면, 회사를 그만두는 날이 오겠구나.”

그리고 나는 한 가지 더 시도했다.
지출을 줄이는 또 다른 방식.

남편과 외식을 할 때,
‘디너의 여왕’이나 ‘강남맛집 체험단’ 플랫폼을 활용했다.
체험단 신청을 하고, 리뷰를 남기면 식사를 제공받는다.
처음엔 재미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외식비를 아끼고, 광고성 글로 소소한 부수입도 얻는다.
“이런 것도 자산 관리의 일부구나.” 실감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준비한 건 불안 대비책이다.
비상금 통장엔 6개월치 생활비.
보험은 꼭 필요한 보장만 남기고 정리했다.
돈이 아니라, 심리적인 안전망을 위한 선택이었다.

조기 은퇴는 단순히 회사를 그만두는 게 아니다.
‘지속 가능한 구조’를 미리 만들어두는 일.

그래서 나는 오늘도 작은 실천을 반복한다.
ISA 계좌에 150만 원씩, 연금펀드에 50만 원씩.
외식은 체험단으로 즐기고,
수익과 지출을 다시 정리해 본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준비’이고,
이 길을 끝까지 갈 수 있는 힘의 근원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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