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컨트랙터 리뷰
만약 군인이 된다면 또는 군인이었을 적 전역하고서 어떤 걸 하고 살아야 할지 걱정하신 적 없으신가요?
영화 더 컨트랙터입니다
줄거리
특수부대 중사 출신 ‘제임스 하퍼’는 전역을 명 받고 법의 테두리 밖에서 국가에 충성하는 극비 조직에 합류한다. 그에게 주어진 첫 번째 미션은,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릴 바이러스 테러를 막는 것. 그러나, 미션 수행 도중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게 되고 충격과 위기를 겪게 되는데…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모든 것을 건, 새로운 미션이 시작된다!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영화는 더 컨트랙터라는 영화입니다.
원더우먼과 스타트랙 리부트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크리스 파인은 이번 영화에서 거대한 음모에 연관된 특수부대 출신 군인을 연기했는데요.
사실 이전에 봐왔던 영화들에서 역시 음모에 휘말린 용병들의 이야기는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본 시리즈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익스트랙션을 예로 들 수 있겠는데요.
계속해서 도망쳐야 하는 주인공 그리고 그 앞에 나타나는 사람들은 모두 믿을 수 없고 주변 사물들을 이용해서 적들을 해치우는 장면들은 당시에는 신박한 스릴러 액션물로써 캐릭터성과 플롯은 영화계의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더 컨트랙터는 본 시리즈의 플롯은 그대로 가져오되 주인공은 영화 익스트랙션에서 그대로 가져온 특수부대 출신의 용병을 사용했습니다.
영화는 제임스의 시점에서 마치 게임을 하듯 진행됩니다 전 세계를 구할 임무를 수행하고 총을 쏘고 괴한들로부터 습격을 받고 그 속에서 살아나간다는 이야기는 마치 일종의 fps 게임 스토리를 플레이하는 것 같습니다.
그 스토리 중간중간 늘어지는 것 없이 그가 임무를 수행하고부터는 계속해서 사건들이 이어지며 시종일관 긴장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화장실에 가지 않고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우리가 이미 많이 봐왔던 영화 스토리이고 식상하다 느낄 수 있지만 쉬지 않고 진행되는 사건들과 사람들 속에 숨거나 하수구로 몸을 피하거나 강물을 헤엄치는 장면들은 제임스가 다음에는 어떻게 살아남을까 계속해서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았고 꽤나 괜찮은 액션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원시원한 액션 이외에도 영화가 말하는 이야기가 하나 더 존재했습니다.
바로 전역한 후의 미국 군인들의 모습인데요.
수많은 전쟁과 임무에 참여하면서 그를 국가 영웅으로 추앙하던 정부는 어느새 그를 외면한 채 절망을 안겨줍니다 그리고 제임스는 군인이었던 자신의 아버지를 계속해서 회상하는데요. 어두운 어린 시절을 책임졌던 아버지이기에 애정의 갈구와 결핍을 보여주며 더더욱 그를 비참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미국의 현역군인들의 미래에 대한 날카로운 관점이 깃들어있는데요.
미국의 군인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과 실태를 영화 더 컨트랙터에서는 아버지라는 인물을 통해서 외면뿐만이 아닌 내면의 상처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런 장면들이 어설픈 편집과 액션들이 합쳐지면서 다소 이야기 진행에 몰입감을 방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식상한 플롯이기에 시원하고 빠르게 템포를 이어가야 하는 액션물로써 중간에 맥이 빠질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합니다.
복수를 하는 제임스의 감정선을 이해하기엔 깊은 고찰을 담은 연출이 필요했지만 장르가 허락하지 않은 경우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스릴러 액션물들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캐시 트럭 역시 비슷한 맥락의 영화였죠. 스릴러 액션물에서 평점을 매겨보았을 때 10점 만점 중에 본 시리즈를 10점 캐시 트럭이 5점이라면 더 컨트랙터는 4점을 주고 싶습니다. 이상 빛을 찾으려는 특수부대 출신 용병을 보여준 영화 더 컨트랙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