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이별

삶이란 무엇일까?

by 그린라이츠

직장 동료가 세상을 떠났다. 차 사고로 황망히 세상을 등졌다. 친하게 지내던 사이는 아니어도, 얼굴 보면 인사하던 이모 같던 분이었다. 장례식장에서 환하게 웃고 있던 사진이 선명하다. 마치 금방이라도 내게 인사를 건넬 것 같은 미소였다. 상주와의 대면, 내 또래 즈음 보이던 애뗀 외관에 상복을 입고 애써 웃어 보이는 그 모습에도 마음이 아려왔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또 어디를 봐야 할지 그 슬픔을 내가 감히 쳐다봐도 될는지 순간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


쉬는 날은 알바까지 다닐 정도로 악착같이 살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삶이란 장난 같다. 매일을 마지막처럼 살아가겠다 다짐하지만, 또 실제 그 마지막을 보면 한 없이 소박하다.


여전히 겨울바람은 차고, 손끝은 시리다. 이렇게 매일 같아 보이는 세상에 사람 한 명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