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 가득한 삶

희로애락

by 그린라이츠

인생은 ‘희로애락‘, 기쁘고 화나고 슬프고 즐거운 그 사이 수많은 감정을 느끼고 살아가는 우리네 삶.


요새 들어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서 또 사랑하는 사람이 아파서 슬픈 눈을 한 사람을 많이 봅니다. 인생에 기쁨과 즐거움만 가득하면 좋겠지만은 느닷없이 찾아온 슬픔과 분노는 한없이 고요했던 내 마음에 돌을 던져 파장을 일으킵니다.


내게 슬픔과 분노를 느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몇 초 망설이다가 색채 가득한 삶을 살기 위해서 그렇다 답합니다. 나는 또 궁금해집니다. 색채 가득한 게 뭐 그리 좋아서 슬픔과 분노에게 나를 내어주어야 하는지 물어봅니다.


가만히 생각에 잠긴 뒤 이해하고 싶기 때문이라 답해봅니다.



사람은 온전히 타인을 이해할 수 없기에 ‘희로애락’의 감정들로 타인을 또 나를 대면합니다. 내 마음속 많은 얼굴들을 보고 이해한 후에야 내가 보입니다. 내가 보인 후 또 타인의 얼굴이 내게 보입니다. 그리고 타인의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을 보며, 같이 웃기도 때로는 슬퍼하기도 합니다.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하다면 우리는 아마 그것들의 소중함을 또 감사함을 모를 겁니다. 그래서 종종 찾아오는 슬픔과 분노가 나를 휘젓고 지나간 자리를 보면 그제야 깨닫지요. 내게 소중했던 것들을 말입니다.


색채 가득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렇게 나를 또 다른 이들을 조금 더 이해하고 싶습니다.